[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로 안보리스크가 경감되었다"며 "그러나 IS 등 테러의 위험은 상존한다"고 경계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평창올림픽 관련 대테러 안건 4건을 심의, 의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며 "만약 북한이 평창에 오지 않고 군사 도발을 계속 하고 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그것 보다는 훨씬 나아져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총리는 "북한이 도발을 계속 하는 것보다는 고민의 종류가 달라졌고 적어도 올림픽 기간과 그 전후 일정 기간 동안에 북한으로 인한 안보리스크는 경감됐다고 보는 것이 옳다"며 "그렇다고 해서 올림픽 안전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북한과 별도로 테러의 위험이 상존한다"며 "특히 IS가 약화됐다고 하지만 약화됐기에 오히려 새 도발을 기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총리는 "한반도 안보상황의 기본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테러대비태세 점검을 위한 회의"라고 평가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로 안보리스크가 경감되었다"고 말했다./사진=국무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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