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유창식(22)이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며 한화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한화는 12일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유창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오는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예정됐던 유창식 대신 안영명(30)을 내세운다고 밝혔다.

   
▲ 한화 이글스 유창식(22)이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며 한화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뉴시스

유창식의 통증은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유창식의 팔꿈치 통증이 피로 누적 탓으로 보고 휴식을 주기로 했다. 휴식을 취한 뒤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14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7억팔'이라 불리우며 2011년 한화에 입단한 유창식은 지난해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 시즌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면 한화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유창식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9이닝을 던져 2승1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거뒀다.

유창식의 전력 이탈로 불펜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 한화로서는 선발진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인데 이마져도 어렵게 됐다.

한화로서는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가 지난 4일 어깨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가운데 유창식마저 빠지며 5인 선발 중 2명이 전열에서 이탈하는 불운이 겹치게 됐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