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세계에서 존경 받는 기업 2018’ 순위에서 50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존경 받는 기업 2018’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2014년 21위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삼성전자의 순위 하락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 내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삼성이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기업의 평판이 악화된 데 기인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세계에서 존경 받는 기업 순위에 들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21위까지 상승했고 2015년 30위, 2016년 3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한편 지난 20일(현지시간) 포천은 세계 29개국, 680개 기업 가운데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2018' 순위를 50위까지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애플은 총점 8.5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에 이어 2위는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3위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4위는 워런 버핏의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5위는 스타벅스다. 

이어 월트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사우스웨스트항공, 페덱스, JP모건 체이스가 6위부터 10위 안에 들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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