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최저임금 1만원 목표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 중 제도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일자리 안정자금의 연착륙안을 만들 것"이라며 "최저임금 문제도 그 틀에서 신축적으로 볼 것"이라고 답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강연에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대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일자리 안정자금을) 올해 끝내지 않겠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런 얘기를 한 것은 아니다"면서 "여러 제도를 통해서 일정 기간 한시적으로 운용하되 최저임금을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어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은 경제 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반드시 최저임금을 연착륙시키고 정부 예산 지원은 한시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대로 최저임금을 2020년 1만 원까지 올릴 계획이냐고 묻자 "일자리 안정자금 집행에 대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보고 금년 상반기 중 제도 보완 방향으로 일자리 안정자금을 연착륙 시킬 것"이라며 "최저임금 문제도 그러한 틀 안에서 신축적으로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은 조화롭게 가야 한다"며 "소득주도 성장은 일자리와 소득을 늘리고 생계비를 낮춰 성장 및 일자리를 제고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상위 20% 소득이 1% 늘어나면 경제성장률이 0.08%포인트 하락하고 하위 20% 소득이 늘면 성장률이 0.38%포인트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 사진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7년 7월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