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유럽연합(EU)은 2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른 대북제재 외에 독자제재의 일환으로 북한인 17명을 자산동결과 해외여행을 금지하는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EU 뉴스와 A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EU는 이날 브뤼셀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이들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같은 추가 독자제재를 밝혔다.

이번 조치로 EU의 대북제재 명단에 포함된 대상은 개인 58명 및 기관 10곳으로 늘어났다.

EU는 이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계속해서 무시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해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추가 제재에 대해 EU는 "이들 17명 대부분은 북한 기업 고위 간부이며 정부 관계자는 없다"며 "이들은 북한 역외에서 무기거래에 관여하는 등 유엔 제재를 회피하는 활동 및 불법 무역활동에 관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 유럽연합(EU)은 22일(현지시간) 독자제재의 일환으로 북한인 17명을 자산동결과 해외여행을 금지하는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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