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염력' 심은경이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떠올렸다.

배우 심은경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염력'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연상호 감독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심은경은 평소 연상호 감독의 팬이었음을 밝히며 "현장에서 해주시는 한마디 한마디에 빵빵 터져서 웃곤 했다"고 즐거웠던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 지난달 20일 진행된 '염력'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심은경. /사진=NEW


'부산행', '서울역'에 이어 세번째로 연상호 감독과 만나게 된 심은경은 "모든 배우들의 연기 지도도 해주시는데, 그게 영감으로 와닿을 때가 많았다"면서 "감독님과 영화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정말 박학다식한 감독님이라는 걸 느꼈다"고 연상호 감독을 향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염력'을 소재로 한 만큼 극 중 많은 장면이 CG로 작업된 것에 대해서는 "상상으로 연기해야 했지만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밝혔다.

심은경은 "사전에 많이 준비하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던 것들이 차곡차곡 쌓였던 것 같다. 그래서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연상호 감독과의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정유미 등이 출연하며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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