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일본 NHK의 24일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 

   
▲ 사진=연합뉴스


NHK는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고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함과 동시에 대북 대응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는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에 ‘평창올림픽 참석을 바란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NHK는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의 초청을 중시해 한일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지난 15일 유럽 순방길에서 평창올림픽 참석 여부에 관해 “국회 일정을 보면서 검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일본 여당 내에선 총리의 올림픽 참석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반복적으로 나왔다.

지난 23일 공개된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에 참석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53%를 차지했다. 산케이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참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49.5%로 그럴 필요가 없다(43.1%)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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