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장현성, "학전 독수리 5형제 1위"..."조승우 김윤석 황정민은 보이지도 않았다"

'힐링캠프'에서 배우 장현성이 극단 학전 독수리 5형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장현성은 극단 학전 출신을 대표하는 배우들에 자신이 들어있음에도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한 마음고생을 담담히 전했다.

장현성은 12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21년 만에 대세 배우가 되기까지의 뒷얘기를 들여주었다.

   
▲ 배우 장현성이 '힐링캠프'에서 극단 학전시절의 '독수리 5형제' 얘기를 들여줘 눈길을 끌었다./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특히 장현성은 극단 학전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 손꼽힌다. 학전 출신 대표적인 연극배우 5인방 '독수리 5형제'에 들어 있음은 물론이다.

장현성은 이날 극단 학전시절 독수리 5형제로 불리던 과거에 대해 밝혔다. 그는 "20년 전 PC통신 시절 연극 동호회가 있었다. 당시 20대 여자 관객들이 뽑은 가장 만나고 싶은 연극배우 1위가 나였다"고 자랑했다.

장현성은 "그때 조승우 설경구 김윤석은 보이지도 않았다"며 "황정민은 피부가 빨갛기 때문에 보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MC 이경규는 "다른 독수리 5형제들이 먼저 잘 되는 모습을 보고 배가 아프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냐"고 물었고, 장현성은 "안 했다면 거짓말이다. 좋은 배우고 친한 사람이지만 저 정도까지는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답해 폭소케 했다.

장현성은 이어 "같이 고생하다 잘되면 당연히 축하하지만, 내가 생각한 칭찬의 선을 넘어서면 저 정도까지는 아닌데 싶기도 했다"며 "황정민은 나보다 못생겼었는데 정말 신기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현성은 특히 황정민과의 깊은 우정을 과시했다. 장현성은 어려웠던 연극배우시절 황정민과의 추억을 얘기하며 "황정민이 꿈꾸던 전도연과 영화를 찍고 게다가 그 영화가 너무 아름답더라"며 "'너는 내 운명' 시사회 뒤풀이에서 황정민에게 '친구로서 네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며 우정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