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메이저리그행 또다시 좌절, 오리올스 우완 프레스턴 길멧 선택...15일 왕첸밍과 대결

윤석민(28·노포크)의 메이저리그 행이 또 다시 좌절됐다.

볼티모어 지역 소식을 전담하는 MASN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좌완 T.J 맥파랜드를 트리플A로 내리고 트리플A에서 뛰던 우완 불펜 프레스턴 길멧을 콜업했다”고 보도했다

   
▲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노포크 소속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행이 또다시 좌절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이로써 우완 불펜투수로서 콜업 가능성이 제기됐던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행은 무산됐다.

지난 3일에도 승격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었던 윤석민은 당시 우완 불펜 브래드 브록이 승격되면서 한차례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이번에는 길멧에게 밀려 또 다시 승격을 눈앞에 두고 고배를 마시게 됐다.

13일 경기전까지 현재 20승 1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볼티모어는 중부지구의 강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앞두고 우완 불펜 투수 콜업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후보군에는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조시 스팅손, 윤석민 등이 승격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예상됐다.

하지만 볼티모어의 선택은 트리플A 12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 중이던 프레스턴 길멧이었다. 볼티모어는 지난달 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부터 길멧을 영입했다.

이 매체는 “이번 로스터 이동으로 볼티모어는 4명의 우완 불펜과 3명의 좌완 불펜을 보유하게 됐다”고 언급 했다.

한편 지난 9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트리플A 첫 승을 거둔 윤석민(28·볼티모어)은 오는 15일 신시내티 레즈 산하 루이빌 배츠와의 경기에 등판, 한때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은 대만 출신의 왕첸밍(34)과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