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승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박지성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QPR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에서 열린 위건애슬레틱과의 승격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역전승을 일궈내며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다.

   
▲ 박지성/뉴시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QPR은 전반까지 0-1로 끌려가다 후반 28분 찰리 오스틴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오스틴은 결승골을 터트려 QPR의 영웅이 됐다.

QPR이 1부리그에 오를 경우 박지성의 은퇴 여부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으로 임대된 박지성은 계약대로라면 다음 시즌 QPR로 돌아가 내년 6월까지 뛰어야 한다.

일각에선 박지성이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계약대로 한 시즌 더 뛸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박지성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여부와 김민지(29) 전 SBS 아나운서와의 결혼 등에 대해 직접 밝힐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성, 왠지 은퇴할 것 같아" "박지성, 결혼과 은퇴발표 동시에 한다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