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골든슬럼버'의 영화화를 제안한 건 다름 아닌 배우 강동원이었다. 그는 7년간 시나리오가 개발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강동원의 차기작이자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까지 가세한 골든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골든슬럼버' 측이 강동원의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24일 공개했다.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작품.


   
▲ 사진='골든슬럼버' 스틸컷


'골든슬럼버'에서 한순간 암살범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 역으로 분한 강동원은 작품이 처음 기획될 당시인 7년 전부터 함께하며 영화 제작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평범한 시민이 엄청난 음모에 휘말리는 드라마틱한 설정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일본 베스트셀러 '골든슬럼버'를 원작으로 한 작품에 대해 강동원은 "억울한 일을 경험한 개인의 이야기를 현시대에 맞게 잘 표현한 작품이다. 한국 상황에 맞게 좀 더 다이내믹하고 새롭게 만들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원작의 영화화를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7년 전 원작의 영화화를 제안하고, 이후 몇 년 뒤 판권 구매와 시나리오가 개발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참여한 강동원은 "시나리오를 제일 오래 봐 온 사람 중 한 명이다. 우리 주변에서도 건우처럼 억울한 일을 겪고 있는 분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대변해드리고 싶었다"며 치열한 준비 과정으로 완성한 건우 캐릭터와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설 연휴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골든슬럼버'는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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