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연예계 대표 한중커플 송승헌·유역비가 3년여 열애 끝에 결별했다.

송승헌 측은 25일 "송승헌·유역비가 서로 바빴고, 멀리 떨어져 있어서 힘들어하는 시간이 많았다. 결국 결별하게 됐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승헌(42)과 유역비(31)는 지난 2015년 한·중 합작 영화 '제3의 사랑'의 남녀주인공으로 처음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 중국 방송에서 결혼에 대한 소망을 내비치는 송승헌. /사진=큐큐방송


같은 해 8월 유역비와 열애를 공식 인정한 송승헌은 이후 중국 방송에서 결혼에 대한 바람과 계획을 드러내는가 하면, 유역비의 어머니를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송승헌과 유역비는 지난해 말 결별 수순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6년 중순 양국의 관계가 경색되고 중국에서 한한령이 시작된 후 서로에 대한 말을 아꼈고, 수 차례 결별설이 제기됐던 것이 사실.

두 사람은 송승헌이 지난해 10월 방송을 시작한 OCN 드라마 '블랙' 촬영에 돌입하며 연락을 주고받는 횟수가 크게 줄었다는 전언이다.


   
▲ 사진=송승헌 트위터


1995년 의류브랜드 모델로 데뷔한 송승헌은 이듬해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대 그리고 나', '해피투게더', '가을동화', '여름향기', '에덴의 동쪽', '마이 프린세스', '사임당, 빛의 일기' 등에 출연했다.

2002년 드라마 '금분세가'로 데뷔한 유역비는 중국을 대표하는 청순미인. 2015년 미국 TC캔들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 중 77위를 기록했으며, 10조원 자산가 부친을 둔 사실이 알려지며 한중 양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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