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사업 호조로 매출액 25%·영업이익 30% 증가
2018년 수주 7조원·매출 10조1000억원 목표 수립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대림산업은 25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017년 연간 IFRS 연결기준 매출액 12조3326억원과 영업이익 5468억원, 당기순이익 5111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5%, 영업이익은 30%, 당기순이익 역시 74% 증가했다.

국내 주택사업 호조 지속과 삼호의 연결 편입, 대림에너지, DSA 등 연결종속회사의 흑자전환에 따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설사업부는 매출액 10조640억원과 영업이익 21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3%,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것이다.

2016년 실시한 분양사업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주택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결과라는 평가다.

유화사업부 매출은 1조16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1390억원을 기록하며 28% 감소했다.

연결종속회사의 실적 개선과 지분법 이익 증가로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6956억원, 당기순이익은 74% 증가한 511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석유화학계열 자회사인 YNCC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YNCC는 모노머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 증가한 1조 32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한 대림산업의 관련 지분법 이익도 전년 대비 58% 증가한 3828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대림산업의 올해 목표는 신규수주 7조원, 매출 10조1000억원이다. 경쟁력을 보유한 핵심 공종 위주의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