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금융투자협회 제4대 회장으로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이 선출됐다. 

금투협은 25일 서울 여의도 금투타워 불스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해 권 후보자를 제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 한국금융투자협회 제4대 회장으로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사진)이 선출됐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선거가 접전 양상으로 펼쳐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권용원 신임 회장은 61.8%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경쟁자였던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24.1%,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은 7.7%를 얻었다.

이로써 권 신임 회장은 내달 4일부터 오는 2021년 2월 3일까지 새롭게 금투협회장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1961년생인 권 신임 회장은 통상산업부에서 15년간 공직 생활을 하다가 2000년 벤처붐과 함께 비즈니스에 뛰어들어 2009년부터 키움증권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왔다. 관료사회와 민간 금융권을 동시에 경험한 것이 권 신임 회장의 강점으로 손꼽혀 왔다.

이날 총회에는 241개사 중 정회원사 229개사가 참석했고 의결권은 94.9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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