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마이웨이'에서 김연자가 이혼의 아픔을 딛고 찾은 새로운 사랑을 고백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원조 한류스타 김연자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연자는 일본 활동 전성기 당시 회당 출연료가 1억 원이 넘는 등 가수로서 성공한 삶을 살았지만 정작 여자로서는 굴곡진 인생을 겪었다. 18살 연상의 재일 교포였던 전 남편과 결혼했지만 2012년 30년 만에 아이도 없이 파경을 맞게 된 것.
특히 김연자의 전 남편은 "가수는 노래만 하면 된다"며 모든 출연료를 직접 관리했다. 하지만 정작 이혼 과정에서 통장을 살펴보니 그 많던 돈은 오간 데 없었고, 김연자는 위자료 한 푼 받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누구나 알아주는 인기 가수였지만 20여 년 넘게 한국 활동을 하지 않았던 터라 달라진 가요 환경으로 인해 큰 좌절에 빠졌다. 이 때 김연자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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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
김연자는 "솔직히 이야기해서 오갈 데가 없을 때 만났다. 마음이 딱 비었을 때였다"면서 "일본에서 활동을 하긴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전환기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근데 (한국 무대에) 제가 설 자리가 없었던 거다. 20년 이상 우리나라에서 활동을 안 한 사이 연예계가 많이 변해버렸다. 그런데 저는 그걸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돌아갈 곳이 있다며 큰소리치고 돌아왔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다. 슬펐다. 내가 이렇게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구나 싶었다"면서 "'어떡하지?' 하면서 지인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지인이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이야길 해준 거다. 남자친구에게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남자친구와의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결혼한다, 안 한다'라고 말하기보단 이제 서로가 인생을 책임져야 할 것 같다"며 "내후년 가을 이후 결정을 내릴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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