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자명 음주운전 사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구자명의 사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011년 9월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에 출연한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구자명은 진심이 담긴 노래와 함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바 있다.

   
▲ 가수 구자명/뉴시스

2007 남북 청소년 축구대표팀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제 2의 박지성으로 주목받았던 구자명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축구선수 생활을 그만둔 이후 생업으로 배달 일을 시작했다.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구자명은 누나가 건네준 MP3를 통해 골을 넣었을 당시의 희열을 다시 느꼈고 또 다른 꿈을 꾸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구자명은 “다른 꿈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참가 이유를 말했다.

한편 구자명은 13일 음주를 하고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지하차도 입구 벽과 충돌해 병원 응급실로 치료를 받았고 부상 정도는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명 사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자명, 힘들게 가수돼서 왜 음주운전이야” “구자명, 음주운전은 백번천번 잘못한거야” “구자명, 자숙의 시간이 많이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