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도입 이래 최초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전력거래소가 지난 24일과 25일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전력수요 감축요청을 발령했다.

전력거래소는 26일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2시간 반 동안 수요자원(DR) 시장 제도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 사용 감축을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발령은 순간 전력수요가 이날 8시30분 8500만kw를 넘어서면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부는 앞서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지난달부터 다음달까지 최대 전력수요를 8만5200MW로 예상한 바 있다.

감축 요청이 사흘 연속으로 이뤄진 것은 이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14년 이후 최초로, 감축 요청은 이번 겨울(지난해 12월부터)에만 8번·올해 들어서는 5번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오전 9시∼11시30분(167만㎾, 621개 업체)·10시∼11시(50만㎾, 497개 업체)·9시∼11시(13만㎾, 1313개 업체) 등 세 그룹으로 나눠 감축 요청을 내렸다.

수요감축 요청 발령시 참여 기업은 미리 계약한 범위 내에서 상황에 따라 절전에 참여한다.

순간 전력수요는 오전 8시30분 8500만㎾를 넘어섰으며, 역대 최고전력수요는 지난 25일 기록한 8725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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