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에 대한 가상대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오거돈 전 장관이 29.1%의 지지율로 자유한국당 서병수 현 부산시장(23.5%)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돌직구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0~22일 사흘동안 부산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부산시장 선거 다자간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오 전 장관이 29.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위를 기록한 서병수 현 부산시장 다음으로는 김영춘 장관 13.1%, 박민식 전 의원 5.4%, 정경진 전 부시장 4.1%,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3.7%, 최인호 국회의원 3.5%, 박재호 국회의원 2.7%, 바른정당의 이성권 부산시당 위원장이 2.3%였으며, 부동층의 비율은 12.6%로 조사됐다.

   
▲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에 대한 가상대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오거돈 전 장관이 29.1%의 지지율로 자유한국당 서병수 현 부산시장(23.5%)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돌직구 뉴스제공

지역별로 오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의 의원시절 지역구를 포함하는 강서·낙동권(강서, 사상, 사하, 북구)에서 31.0%의 지지율로 서병수 시장(17.7%)을 크게 앞질렀다. 금정·해운대권(해운대, 금정구, 기장군)'에서는 29.7%로  서 시장 26.8%에 비해 2.9%p 차 근소 우위를 보였다. 중서부 도심권(부산진, 영도, 동, 서, 중구)에서도 29.2%로 서 시장(18.4%)을 10.8%p 차이로 따돌렸다.

반면 서병수 시장은 중동부 도심권(동래, 연제, 수영구, 남구)에서 30.9%로 26.5%를 기록한 오 전 장관 비해 4.4%p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에서는 35% 정도의 지지율로 오 전 장관이 앞섰으나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서 시장이 각 30.7%, 38.2%의 지지율을 보이며 오 전 장관을 앞섰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99명)에서의 오 전 장관에 대한 지지율은 46.2%였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층(265명) 중에서 서 시장에 대한 지지가 57.3%로 자당 지지자들에게서 쏠림현상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22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 전화55%+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 위추출)로 이루어졌다. 표본수는 801명(총 통화시도 19,371명, 응답률 4.1%),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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