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정가은이 2년여의 결혼 생활 끝에 합의 이혼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최근 게재한 심경글이 주목받고 있다.

배우 정가은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때로는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작년 여름 너무 힘든 시기였지만 그래도 저 이쁜 것 보면서 어떻게 어떻게 버텨왔다. 그 또한 지나갔고 지금도 힘든 순간이 너무 많지만 또 어떻게 어떻게 버티고 이 또한 지나가고 이렇게 다시 이 순간을 떠올리겠지"라는 글과 함께 딸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 이전에는 '곧, 행복해질 거야'라는 문구가 새겨진 사진과 함께 "곧 행복해지겠죠?"라며 "많은 걸 바라지도 않는데 그냥 평범하게 나는 행복하다고 스스로 세뇌를 하며 다 괜찮을 거라고 주문을 거는데 웃으려고 노력하는데 견디기 힘들 때가 있네요"라며 지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26일 정가은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뒤 이 같은 심경글이 조명되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지난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딸을 출산한 정가은은 최근 이혼했다. 지난해 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정가은은 숙려 기간을 거쳐 합의 이혼하게 됐으며, 딸을 양육하기로 했다.

정가은 소속사 더블브이엔터테인먼트 측은 "부부의 연을 잘 지켜가고 싶었지만 다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처럼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이혼 이유를 설명했다.

1997년 모델로 데뷔한 정가은은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열아홉 순정', '천 번의 입맞춤', '주군의 태양', '여자만화 구두' 등에 출연했으며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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