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 중부와 동부가 연이은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폭설로 인해 항공기가 결항되는가하면 고속철도 마비 피해 등도 잇따르고 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동부 상하이는 10년 만에 최대 폭설이 내리면서 철도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상하이와 베이징(北京) 간 고속철이 일부 중단되거나 장쑤(江蘇)성의 난징(南京)과 우시(無錫)도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연착하는 일이 빚어졌다.

중부지역은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난(湖南)성의 창사(長沙)와 안후이(安徽)성의 허페이(合肥)와 안칭(安慶)은 공항이 일부 폐쇄돼 항공편의 30%가 연착 또는 결항했다.

저장(浙江)성의 후저우와 안후이성의 닝궈를 연결하는 도로에는 한파와 혹설로 인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져 차량 1000여대의 발이 묶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번 폭설로 인해 중국 일부 지역의 적설량은 50cm에 이르는 등 최저 기혼이 50도까지 내려간 곳까지 나타났다. 상하이에선 폭설 3급 경계태세가 발령되는 등 비상사태가 빚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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