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4부리그 팀 뉴포트 카운티와 1-1로 간신히 비겼다. 손흥민의 동점골 어시스트가 없었다면 질 수도 있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뉴포트와의 2017-2018 잉글리시 FA컵 32강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홈에서의 재경기를 통해 다시 16강 진출을 노려야 한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에서 빠져 벤치 대기를 했다. 후반 들면서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7분 터진 해리 케인의 동점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트넘은 3-1-4-2 전형으로 나섰다. 케인이 요렌테와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홈팀 뉴포트가 경기 초반부터 공세로 나서 연이은 슈팅으로 토트넘을 괴롭혔다.토트넘도 반격을 시작해 케인의 중거리 슈팅 등으로 맞섰다. 하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골대를 맞고 나갔다.

그러던 사이 선제골은 뉴포트가 넣었다. 전반 38분 우측에서 윌모트가 올린 크로스를 아몬드가 헤딩 슈팅해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0-1로 끌려가자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투입했다. 더욱 공격적이 된 토트넘은 동점 추격을 노렸으나 골이 잘 터지지 않자 알리까지 교체 투입했다. 알리가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슈팅으로 연결하는 장면이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계속 기회를 엿보던 토트넘이 손흥민의 환상적인 도움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7분 코너킥된 볼을 손흥민이 뒷발로 슬쩍 방향을 바꿔놓았고, 케인이 차 넣어 골을 뽑아냈다.

일단 동점을 만든 후 토트넘은 막판까지 역전을 노렸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4부팀과 재대결을 펼쳐야 하는 토트넘은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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