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주가 우완 사이드암 투수 고창성(34)을 영입했다고 28일 발표했다. KBO리그를 떠나 호주(시드니 블루삭스)에서 활동했던 고창성이 국내 복귀한다.

선린인터넷고, 경성대를 졸업한 고창성은 2008년 2차 2라운드로 두산에 입단,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NC로 이적했고, 지난해에는 호주로 건너가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었다.

   
▲ 사진=kt 위즈


고창성은 두산 시절 불펜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데뷔 2년차인 2009년 64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1세이브 16홀드(2위)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고, 2010년에는 무려 73경기 등판해 6승 4패 22홀드 평균자책점 3.62로 전성기를 보냈다. 이런 빼어난 성적을 발판으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금메달 획득의 일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2012년 11월 NC의 신생구단 특별 지명을 받아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두산에서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4시즌을 보냈다. 2017년 호주리그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했던 고창청은 이번에 kt에 입단하며 다시 KBO 리그 마운드를 밟게 됐다.

KBO 리그 8시즌 통산 성적은 273경기 출장, 281⅓이닝 투구, 16승 13패 57홀드 189탈삼진,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호주리그에서는 9경기(선발 2차례) 23⅓이닝, 1승 2패 1세이브 19탈삼진, 평균자책점 6.17의 기록을 남겼다.

임종택 kt 단장은 "호주 리그에서의 경기와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 고창성 선수의 신체 상태와 투구를 확인하고 영입을 결정했다"고 고창성 입단 배경을 설명하며 "경험 많은 사이드암 투수이기 때문에 중간 계투진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창성은 2월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되는 kt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시즌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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