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30일 취임 첫 연두교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안전(safe)하고 강하고(strong), 자랑스러운(proud)' 미국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워싱턴 포스트(WP)와 미국 USA투데이,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일자리와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이민, 무역 및 국가안보 등 5개 정책 분야에 대한 주제를 중점적으로 제시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추진한 사상 최대의 감세 규모안을 포함해 경제 성장 전반에 대한 성과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 정책에 대해서는 셧다운 사태의 원인이 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다카·DACA) 프로그램과 국경장벽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드리머'로 불리는 불법 체류 청년들에게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내용의 새 이민정책을 공개하기로 했는데 국경 장벽 건설 예산으로 250억 달러(약26조원)의 예산편성을 29일 의회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안보에 있어선 테러 격퇴와 군 전력 증강 등에 초첨을 맞추고 '힘을 통한 평화', 북한 문제에 대해선 신중하고 정제된 어조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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