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및 관광·유통·엔터테인먼트·금융·건설 등 12개 분야 임원과 전문가 참석
   
▲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왼쪽)·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열린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민관합동 포럼'에 참석했다./사진=각 기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민관합동 포럼'을 개최했다.

29일 이들 기관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후속협상에 대비해 서비스업계와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관광·유통·엔터테인먼트·금융·건설 등 12개 분야 임원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이번 후속협상은 우리기업들의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과 투자여건 개선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품과는 달리 서비스·투자 분야는 중국의 제도와 규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협상안을 마련해야 해 실제로 비즈니스를 하는 업계의 정보와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후속협상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서비스시장을 선점하고 우리 서비스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관광·문화·법률·의료 등 주요 서비스 분야에서 중국 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안정적 투자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한중 FTA 서비스 양허방식을 네거티브로 전환하되, 중국의 미개방 분야 최소화 및 중국시장에 진출한 외국기업에 대한 내국민 대우와 정책 투명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홍콩 CEPA의 서비스 분야 협정을 참고, 협상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관광업계는 한국기업의 중국인 대상 해외여행 상품판매가 가능하도록 중국 여행서비스 시장 개방을, 게임업계는 온라인게임 분야 개방 및 허가권(판호) 발급시 차별해소를 요청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