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닥 대장주로서 곧 코스피 이전상장을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이 오는 3월 코스피200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2018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돼 오는 3월 코스피200에 특례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29일 내다봤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이은태 본부장은 “셀트리온에 대한 이전상장 심사 결과가 내달 8일 전에 나올 것”이라며 “(3월 중) 코스피200 지수 편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3월 편입은 시장 대다수의 예상보다 빠른 시점이다.

한편 올해 코스피 IPO 공모액은 4조 5000억원, 신규상장 기업 수는 15개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에는 4조 4000억원, 16개사를 기록했었다.

한편 거래소는 공모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기관 투자자들의 중·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코너스톤’ 제도를 도입한다. 코너스톤은 일정 기간 보호예수와 공모가 인수를 조건으로 공모물량 일부를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제도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서는 이미 활성화돼있다.

아울러 해외 기업의 상장과 관련해 회계 투명성 등을 기준으로 ‘적격 국가’와 ‘비적격 국가’를 구분한다. 신뢰도가 높은 국가의 기업에 대해서는 상장요건을 완화하거나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새로운 코스피·코스닥 통합 지수인 KRX300을 기초지수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3월 중에, 대만과 공동 개발한 지수를 기초로 한 ETF를 6월 중에 각각 상장하는 등 다양한 상품도 출시될 전망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