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001년 래미안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래미안의 이름을 단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5월 중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역전면3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용산’ 782실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 래미안 용산 이미지/삼성물산 제공

‘래미안 용산’은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으로 오피스텔은 지상 5~19층까지 배치되며 전체 연면적의 약 44%(9만765㎡) 가량을 차지한다. 전용면적 기준 42~84㎡ 782실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97실이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단독 시공으로 오피스텔을 선보이는 것은 2004년 분양한 서초타운 트라팰리스 이후 약 10년만이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고 있는 많은 오피스텔이 소형을 중심으로 한 임대수익형 상품으로 만들어져 실사용 공간이 좁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이 오피스텔은 주거가치를 극대화했으며 특히 상층부의 고품격 아파트들과 어우러져 타워팰리스 사례처럼 최고급 주거상품을 대변하는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용산’은 오피스텔의 가장 큰 단점인 환기 부분을 보완하고자 상층부에 배연창을 설치해 자연 환기가 가능하토록 만들었다.

층고는 기존 아파트(2.3m) 보다 40㎝ 높은 2.7m로 설계 돼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입주민의 동선을 고려해 주방과 거실, 침실의 생활공간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신 트렌드에 맞춰 1~2인가구의 생활에 적합하도록 내부에 붙박이장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두었으며 생활에 기본적인 각종 가전제품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래미안 용산’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5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5월이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