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사장 취임 후 여성관리자 2배 증가…2022년까지 공공기관 여성임원 20% 목표
   
▲ 장옥선 LH 상임이사/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창사 이후 첫 여성임원이 탄생했다.

LH는 장옥선 상임이사가 첫 여성임원으로 임용됐다고 30일 밝혔다. 

장옥선 상임이사는 1988년 LH 입사 후 주거복지처장, 도시계획처장, 산업단지처장, 경영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29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적극적인 업무추진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대내외에 인정받아 LH 첫 여성 임원으로 선임됐다고 LH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1962년 설립된 대한주택공사와 1975년 설립된 한국토지공사가 통합해 2009년 출범한 LH의 56년 역사상 첫번째 여성임원이 배출됐다.

박상우 LH 사장은 지난 2015년 취임 이후 양성평등기업 실현을 위해 여성 관리자를 적극 등용해 왔으며, 그 결과 2015년 112명이던 차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가 2017년 237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여성임원까지 선임했다.

전체 임원 7명 중 여성임원 1명 임용되면서 LH 여성임원 비율은 14%로 높아졌다. 

LH는 오는 2022년까지 공공기관 여성임원을 20%까지 높이는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 정부 정책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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