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네이버는 2016년 1월 베트남에 선보인 연예 동영상 서비스 '브이베트남'이 월간 사용자수(MAU) 330만명을 돌파, 론칭 초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는 브이베트남이 베트남 대표 모바일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트남은 모바일 사용비율이 72%로 활발하며, 특히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높아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으로 꼽힌다.

   
▲ 'V LIVE YEAR END PARTY 2017' 행사가 지난 1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되고 있다./사진=네이버 제공


브이베트남은 베트남이 스타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상황에 주목해 가수, 배우, 개그맨 등 베트남 스타들과 함께 뮤직 라이브쇼, 고민상담 라이브, 스타 초청 쿠킹쇼 등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개발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한국 아이돌뿐 아니라 뷰스타, 디자이너 등과 베트남 스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문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브이베트남을 담당하고 있는 박동진 네이버 리더는 "베트남은 9200만명의 인구 중 29세 이하 비중이 절반 이상이 되는 젊고, 역동적인 국가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모바일 소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스타 콘텐츠 개발, 운영 노하우 등을 축적했다면, 올해부터는 재능있는 라이징 스타나 MCN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콘텐츠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며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한단계 더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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