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소재사업 고성과·전기차 판매 호조·ESS전지 매출 확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화학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0% 증가한 2조9285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31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4% 상승한 25조69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4322억원·615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기초소재사업의 고성과 지속 및 전지부문의 전기차 판매 호조와 ESS전지 매출 확대 등이 영업이익 확대를 견인했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4.7% 증가한 26조9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시설투자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신사업 육성 등에 전년 대비 52% 증가한 3조80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 LG화학 4분기 실적/사진=LG화학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사업 및 관련 원료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자동차전지 분야 대형프로젝트 양산 대응 및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한 기반 투자 확대·소형 및 ESS전지 중심의 투자 확대 등을 주요 투자 내역이라고 설명했다.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및 기초유분 확보를 위한 투자를 통해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정보전자소재부문은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와 지속적인 생산성 및 원가 혁신과 OLED·에너지·자동차 등 유망 성장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전지부문은 △소형전지 신시장 사업 비중 확대 △자동차전지 수주 프로젝트 양산 대응 및 수익성 중심 수주 활동 전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지 투자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모색한다.

생명과학부문은 주력 제품 판매 확대 및 신약개발 관련 투자 확대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자회사인 팜한농은 기존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함께 해외 사업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호영 LG화학 사장은 "지난해 기초소재부문의 고른 수익 호조 및 전지·정보전자소재 부문의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사업 기반 양호한 수익 창출 및 전지부문의 큰 폭의 매출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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