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36년만의 슈퍼문과 블루문 개기월식이 겹치는 오늘날씨는 구름 사이로 우주쇼를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슈퍼 블루블러드 문을 놓치면 19년 뒤인 2037년에야 만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뜨는 보름달은 일반 보름달보다 14% 크고 30% 더 밝은 슈퍼문이다. 오늘 오후 8시48분부터 부분월식이 시작되겠고 달 전체가 붉게 변하는 개기월식은 오후 9시51분에 시작돼 11시8분까지 진행된다.

오늘날씨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대부분 지역에 구름만 다소 지나는 가운데 슈퍼 블루블러드 문을 볼 수 있겠다.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내일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 36년만의 슈퍼문과 블루문 개기월식 우주쇼. /사진=MBC

오늘 낮부터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면서 쌓였던 눈이 대부분 녹았으나 내일 아침에는 서울 수은주가 영하 8도 안팎까지 내려가면서 춥겠으나 낮부터 기온이 오르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춘천 영하 12도, 서울 인천 영하 8도, 수원 세종 영하 9도, 대전 영하 7도, 강릉 전주 영하 5도, 대구 광주 영하 4도, 부산 영하 1도, 목포 창원 울산 영하 3도, 제주 2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낮 기온은 서울 1도, 춘천 수원 세종 청주 2도, 대전 전주 목포 3도, 강릉 4도, 광주 대구 창원 5도, 포항 울산 제주 6도, 부산 8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4시 이후 강원산지 철원에 한파경보를 발효했다. 경북산지 봉화, 강원 양구 정선 평창 홍천 인제 횡성 춘천 화천 태백, 경기 가평 파주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에는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이번 주말인 토요일 오후 제주와 광주 전라남북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일요일까지 이어지겠다. 토요일 아침기온은 서울 춘천 영하 10도, 서울 영하 9도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겠다. 낮에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일요일은 기온이 더 떨어지겠다. 서울 아침 영하 12도, 파주 영하 16도, 춘천 영하 14도 등 한파가 찾아와 다음 주 화요일까지 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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