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흥부전 탄생기부터 연희 장면까지 '흥부'의 디테일 장인들이 완성한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이하 '흥부') 측은 탄생 비화를 담은 '슬기로운 촬영현장 이야기' 영상을 1일 공개됐다.

'흥부'(감독 조근현)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


   
▲ 사진='슬기로운 촬영현장 이야기' 영상 캡처


이번에 공개된 '슬기로운 촬영현장 이야기' 영상에서는 힘을 잃은 가여운 왕 헌종 역의 배우 정해인이 직접 소개에 나선다.

먼저 영화의 시작인 고전소설을 재해석한 흥부전은 조선시대 세도정치가 극에 달한 헌종 시대를 배경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됐다. 당시 시대상은 물론 해학과 풍자를 담아내 더욱 풍성한 흥부전의 탄생기를 전하며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 사진='슬기로운 촬영현장 이야기' 영상 캡처


이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흥부'만의 독특한 연희와 의상까지 화려한 볼거리를 완성해낸 충무로 최고 제작진의 노력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연희 장면에서는 조선시대 당시 저잣거리에서 벌어졌을 것 같은 생생함을 위해 5개월 넘게 연습에 몰두한 연희 단원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장면은 '흥부'팀 모두가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

미술감독으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조근현 감독이 심혈을 기울인 미술적 디테일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속 모든 캐릭터들의 의상을 직접 제작함은 물론, 고도의 작업을 요하는 연희 장면에서 사용된 의상과 탈 등 모든 소품을 수작업으로 완성했다고. 뜨거웠던 촬영현장과 새로운 흥부전의 탄생기를 선보인 이번 영상은 배우 정해인의 여심을 저격하는 내레이션까지 더해져 예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흥부'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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