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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설 특별수송 비상체제 돌입
CJ대한통운·한진택배 등 지난 31일부터 비상근무 돌입
승인 | 최주영 기자 | y0103414269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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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2-01 09: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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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최주영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택배업체들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는 등 설날 특수 대비에 들어갔다. 이번 명절은 4일간으로 짧은 수준이지만 택배 물동량은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한진 동서울 허브터미널 자동분류기 /사진=한진 제공


CJ대한통운은 1월 31일부터 3월 2일까지 약 5주간 설 명절 특별수송기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일반 택배 물량에 명절 선물 물량이 더해지면서 올해 설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특별수송기간 중 급증하는 택배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물동량 흐름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터미널과 택배차량 등 시설과 장비를 사전에 정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배송지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정시 배송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콜센터 상담원과 상하차‧분류 아르바이트 인력도 20%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 한파‧강설 등에 대비해 전국 택배차량을 사전 정비했으며, 배송 구역 내 상습 동결도로를 미리 파악하고 안전운전 교육도 시행했다. 적정온도가 필요한 신선식품의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배송하고, 냉동·냉장 물류센터와 컨테이너 등의 시설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선도를 완벽하게 유지하면서 배송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택배 터미널에 설치 및 운영하고 있는 ‘휠소터’가 특수기 물동량 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휠소터(Wheel Sorter)’란 소형 바퀴(휠)를 통해 택배 상자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로, 현재까지 약 100여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자동 분류로 택배기사들의 수고로움을 덜고 더 신속한 배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택배업계 최초로 도입한 ‘챗봇’(대화형 로봇)을 통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택배 관련 궁금증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 내 챗봇 대화창에 배송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사람이 응대하듯 대답을 해준다. 배송 관련 응대를 비롯해 요금 문의, 포장 방법, 접수 가능 일자, 특정 지역 택배 배송 가능 여부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정 일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며 “홈쇼핑, 온라인몰 등에서 주문할 때에는 판매처에서 공지한 배송 안내사항을 꼭 확인해야하며, 받는 사람의 일정을 확인하고 가능한 연락처를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CJ대한통운 종합상황실에서 전국 물동량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근무자들 모습/사진=CJ대한통운 제공


종합물류기업 한진도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5일부터 19일까지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한진은 이번 설 명절 택배 물량이 하루 최대 약 160만 상자에 달하는 등 5일부터 설 특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은 이같은 수요에 대비해 특별수송차량을 추가 운영하고 분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본사 직원도 택배현장에 투입해 분류작업, 집배송 및 운송장 등록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개인 택배 고객센터와 인터넷 예약 접수를 2일 마감한다. 다만 편의점 등 취급점을 이용한 개인 택배 접수는 12일 오전까지 할 수 있다. 

한진 관계자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다음주 발송을 준비하시는 고객분들은 편의점 등 취급점을 이용하고 각종 상담은 온라인 택배사이트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설 명절을 2주 앞둔 이날부터 특별 수송 시스템으로 전환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황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달 21일까지 약 3주간을 설 특별 수송기간으로 운영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설 물량이 2일부터 크게 증가해 5일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 1000여 집배점에 대한 긴급 배송지원에 나선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500여 대의 택배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본사 직원 3백여 명도 현장 지원에 나선다. 이와함께 물류센터 분류인력과 콜센터 상담원도 각각 50% 증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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