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고객 등급 '제이드' 신설...상위 10%가 백화점 전체 매출 60% 차지
   
▲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사진=한화갤러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젊은 고객들 유치를 위해 우수고객 등급 '제이드'를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기존에 연 2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VIP등급을 부여해 왔다. '제이드'는 연 500만원 이상만 구입해도 VIP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갤러리아가 분석한 지난해 매출에 따르면 상위 10%의 고객이 백화점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간 20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VIP 고객의 2017년도 매출 신장률은 2016년도 신장률(5.5%)보다 두 배 넘는 12%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갤러리아는 최상위 고객에 대한 서비스 혜택을 한층 더 높이고, 상위 10%에 해당되는 우수 고객들까지 VIP 고객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갤러리아가 올 2월부터 선보일 VIP 프로그램은 ▲고가의 하이주얼리 &워치 상품 구매 시 집을 비롯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구매가 가능한 1대 1 상품 컨설팅(PS to door) ▲백화점 미입점 브랜드 구매대행 서비스 ▲백화점 마일리지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또는 비즈니스 항공권으로 전환해주는 서비스 ▲골프 무료 이용권과 그린피 금액권 증정▲호텔과 백화점에서 이용 가능한 바우처 지급 등이다.

또한 기존 연 2천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부터 부여하는 VIP등급 외에 연간 5백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부여하는 ‘제이드’ 우수고객 등급을 신설, 20~30대 젊은 VIP고객층을 공략한다. 

제이드 등급 고객에게는 정상상품 기준으로 상시 최고 5% 할인 제공과 생일 기프트 증정,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무료 음료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갤러리아는 VIP 신규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신규 프로그램 TFT를 운영해왔다. 

갤러리아 김윤식 고객전략팀장은 "갤러리아백화점은 연간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9%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등 업계 최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지속적인 VIP마케팅 강화로 프리미엄 콘텐츠 프로듀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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