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1월 마지막 주 0.05% 올라
   
▲ 1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금리 인상 기조와 신규 입주 물량 증가 등 아파트 매매시장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연초 급등세를 보였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초과이익환수제(재건축 부담금)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하지만 입지 여건이 양호하고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29일 기준) 아파트 값은 0.05% 올랐다. 수도권은 0.14% 올랐지만 지방은 0.04% 떨어져 '수도권 강세, 지방 약세' 현상이 이어졌다.  서울은 0.31% 올라 전주(0.38%) 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가 국제업무지구 재추진으로 0.83%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초(0.69%)·강동(0.67%)이 뒤를 이었다. 강남(0.43%)과 송파(0.54%)·양천(0.25%)은 재건축 부담금과 안전진단 강화 등 재건축사업 불확실성 확대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15%)·전남(0.14%)·경기(0.07%)가 오르고, 인천은 보합, 충북(-0.18%)과 경남(0.17%)·경북(-0.15%)·제주(-0.12%)는 약세를 보였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하락지역(79→86개)은 늘고, 보합(18→16개)과 상승 지역(79→74개)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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