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의 주한 미국 대사직 지명 철회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진 일명 '코피 전략'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백악관 관리가 1일(현지시간) "코피 전략이라는 문구는 언론의 허구"라고 밝혔다.

코피 전략은 광범위한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 북한에 제한적 타격을 가하는 방안으로 알려진 개념이다.

한 달 전 한국 정부로부터 임명동의(아그레망)까지 받았던 빅터 차 석좌는 코피 전략을 비롯한 대북정책과 한미FTA 등 관련 현안에 대해 백악관과 이견을 보여 낙마한 것으로 언론에 전해졌다.

백악관 관리는 이날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계속해서 군사, 비군사적 옵션 등 폭넓은 북핵 해법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위협에 대해 모든 대응방안을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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