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테크윈이 항공엔진·영상보안 사업사로 분할된다.

한화테크윈은 이사회를 열고 시큐리티(보안) 부문을 물적분할한 이후 자회사로 편제하기로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존속법인은 사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칭)로 변경, 항공엔진 전문회사로  재정립된다.

'한화테크윈' 사명은 오는 4월1일 분할 예정인 시큐리티 부문 신설법인이 사용하게 된다.

시큐리티 사업은 수익성·지속성·성장성 중심 경영과 지능형 솔루션 개발을 통해 영상보안 감시장비 전문회사로 성장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은 앞서 지난해 7월 지상방산·정밀기계·산업용 압축기 등의 사업부문을 분리, 한화지상방산·한화정밀기계·한화파워시스템을 비롯한 자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로봇 사업의 경우 한화정밀기계로 편입시켜 기술 역량과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하고,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 분할 완료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자회사 4곳과 새로 분리된 한화테크윈까지 총 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 분할 후 각 회사의 경영 효율 및 업무 스피드가 증가했다"면서 "이번 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항공엔진·시큐리티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