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주 도심권 수요 증가로 일반아파트값 0.51% 올라
[미디어펜=김영배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재건축 부담금 공개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일반아파트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이자 2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54%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0.72%)는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일반 아파트(0.51%)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특히, 마포와 성동·영등포 등 도심권 위주로 투자 및 실수요가 늘었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도 귀한 모습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동(1.91%)·마포(1.01%)·성동(0.97%)·영등포(0.75%)·동작(0.74%)·송파(0.69%)·용산(0.69%)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강동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둔촌주공이 1500만~1억원 가량 올랐고, 입주 2년차에 접어든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도 최근 매물이 출시되면서 1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마포는 도화동 우성과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이 2000만~5000만원, 성동은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와 하왕십리동 왕십리KCC스위첸 등이 1500만~5000만원 가량 상향조정됐다.

   
▲ 수도권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자료=부동산114


신도시(0.33%)도 상승폭이 컸다. 서울 집값 상승 여파와 더불어 호가상승, 매물회수 등 매도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오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경기·인천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과천이 강세를 보이며 0.06%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1.32%)·분당(0.66%)·판교(0.46%)·광교(0.37%)·평촌(0.10%)·일산(0.02%)에서 강세를 보였다.

위례는 장지동 위례아이파크2차 2000만~5000만원,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LG 1000만~1500만원, 판교는 운중동 산운마을 10단지가 2500만~4000만원 올랐다. 반면, 파주운정(-0.02%)은 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과천(1.92%)·성남(0.35%)·의왕(0.27%)·안양(0.09%)·하남(0.08%)·구리(0.05%)·시흥(0.05%)이 올랐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2,4,5,6단지가 25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 우위시장이 형성되며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성남은 단대동 단대푸르지오 1000만원, 의왕은 내손동 대림e편한세상과 포일자이가 25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안성(-0.08%)과 오산(-0.05%)·화성(-0.03%)·평택(-0.01%)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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