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법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청구소송을 각하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정희생가보존회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기념우표 발행을 위한 정당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쳤음에도 우정사업본부는 정권 교체 후 재심의에서 기념우표 발행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차적 위법성을 갖고 있음에도 서울행정법원이 기념우표 발행결정철회처분 취소청구 소를 각하한 것은 온당치 못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념우표 발행이 이념 논쟁터가 됐다"며 "정치적 이유와 반대 목소리에 편승해 기념우표 발행을 철회한 것은 부당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호소했다.

생가보존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 100돌 기념사업은 한 인물을 우상화하자는 의도가 아니"라며 "세월이 흐르면 역대 어느 대통령도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깝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6년 후, 김영삼 전 대통령이 9년 후 탄생 100주년이 된다"며 "이때에도 반대를 하는 이들은 같은 근거와 이유로 기념사업에 반대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생가보존회는 "앞으로 법적인 대응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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