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모 그룹 제품 리스트’에 포함돼 있는 신협이 뿔났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13일 “최근 카카오톡으로 신협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와 관련한 불매운동 업체로 지목한 메시지가 공유되고 있다”며 “신협은 구원파 단체가 아니다”라고 14일 밝혔다.

   
▲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세모그룹 제품 리스트'/ 유병언 사진=TV조선 캡처

이어 신협중앙회는 “일부 조합의 개별 사안을 신협으로 표기해 전체 신협이 세모그룹이나 구원파인양 오도돼 별개 법인의 신협의 명예가 훼손되고 대다수 선의의 조합원에게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신협중앙회은 “메시지 최초 유포자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강경대응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휴대전화 메시지, SNS 등을 통해 “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합시다”라는 글과 세모그룹 관련 기업의 리스트가 퍼지고 있다.

해당 리스트에는 레스토랑, 서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등 다양한 제품들과 함께 신협의 신안염전 게랑드 소금도 포함돼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모그룹 제품, 세모 그룹 관련 회사가 아닌데 올라왔으니 얼마나 억울할까?” “세모그룹 제품, 최초 유포자는 누구?” “세모그룹 제품, 이렇게나 많았어?” “세모그룹 제품, 기업 이미지 안 좋아졌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