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베트남 호치민 롯데 레전드호텔서 출범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아세안 지역에 진출한 한국 상공인들을 대표하는 단체가 공식 출범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아세안 지역 한인상의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호치민 롯데 레전드호텔에서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AAKC)'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연합회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에 따른 현지 진출기업 대응력을 강화하고 정부의 신 남방정책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구성원은 싱가포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태국·베트남 등 9개국 한인상의로, 사무국은 대한상의에 설치된다.

대표는 아세안 의장국 소재 한인상회가 맡으며, 올해는 봉세종 싱가포르 한인상회 회장이 대표직을 맡는다.

이날 출범식에서 연합회는 '아세안 한인 상공인 공동선언문'을 채택, 향후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아세안 지역 내 통합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기업간 정보교류와 협력 활성화·역내 동향과 법률 및 관세 관련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발굴·해결을 위해 각국 정부와 아세안대표부의 간담회를 비롯한 민관 네트워킹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에 있어 적극적 역할을 맡아달라"며 "청년들의 아세안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데도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백 장관·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봉 회장을 비롯한 아세안 지역 9개국 한인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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