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미국 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와 한반도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다음주부터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이후 한반도 정세, 한미간 무역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필요성이 있다는 언급을 했고, 문 대통령이 "현재 진행중인 한미FTA 협상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미 양 정상은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평화 정책의 중요한 전기가 돼야 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펜스 미 부통령과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방한하는 만큼 북미간 대화 모멘텀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이를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미국 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와 한반도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자료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