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면접 일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태호 PD MBC 입사 면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MBC 사장까지 나선 입사 면접 당시 노랗게 염색한 머리와 피어싱, 세미 정장 차림으로 나타났다.

이에 면접을 보던 인사부장이 "면접 보러 온 사람 맞냐"고 묻자 그는 "이런 걸로 문제 삼으면 별로 다니고 싶지 않다"고 응수했다. 이후 "그 옷 어디서 샀냐", "짝퉁이냐"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고.

이와 관련해 김태호 PD는 한 강연에서 "'싫으면 싫다고 하지 왜 인신공격을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면접 복장을 지적하는 면접관에게 대꾸한 것에 대해서는 "입사 서류 제출 당시 검정 머리로 염색했지만, 면접을 볼 때쯤 이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을 숨기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렇게 MBC는 김태호 PD의 끼를 알아보고 합격 통보를 했고, 김태호 PD는 간판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탄생시키며 MBC를 대표하는 예능 PD가 됐다.  

한편 김태호 PD는 2009년 매체 인터뷰에서 동아일보 입사시험을 최종까지 합격했으나 포기하고 MBC에 지원한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활자 습득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신문 하나를 완독하는 데 6시간이 걸린다. 글 쓰는 것도 싫었고, 정장을 입고 오라는 지시도 마음에 걸려 입사하지 않았다"며 한결같은 패션관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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