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12경기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자  일본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은 1-2로 패했다.

▲ 오승환/뉴시스

오승환은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히로시마의 4번 타자 브래드 엘드레드를 상대로 모두 직구만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진 11회말에서는 3루타를 맞으며 위기에 빠졌지만 기습 스퀴즈 타구를 글러부로 홈에 토스해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에 대해 일본 한신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오승환을 왜 교체한거지? 감독때문에 진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른 일본 네티즌은 "오승환의 투구는 환상적이다. 엘드레드와의 승부는 정말 대단했다"라며 치켜세웠다.

이밖에도 "오승환 12경기 무실점, 오승환이 있기에 한신의 미래는 밝다" "오승환 12경기 무실점, 비록 졌지만 오승환 대단했다" "오승환 12경기 무실점, 오승환같은 투수는 처음 본다" "오승환 12경기 무실점, 직접 그의 경기를 보면 안다" "오승환 12경기 무실점, 내년에도 꼭 한신에 있어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