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논문 표절 논란이 화제다.

13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사랑의 교회 담임 목사인 오정현의 논문 표절 논란과 신축 예배당의 재정 유용 의혹 및 정관 개정 논란 등을 보도했다.

   
▲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 방송 캡처

지난 2012년 오정현 목사의 체프스트룸 대학 신학 박사학위 논문이 대필 의혹을 받았다. 이에 사랑의교회는 대학교수급 4명으로 이뤄진 조사위원회를 꾸렸고 오정현 목사는 한 달 후 이메일을 통해 당회원들에게 결백함을 주장했다.

당시 조사위원장이었던 권영준 교수는 “논문 대필이나 표절, 그 어떠한 도덕적으로 부정직한 증거가 나타나면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를 사퇴하겠다고 조사위원 4명 앞에서 공언을 했다”고 말했다.

조사가 시작되고 권영준 교수는 “오정현 목사의 논문 속에서 다른 저자의 글을 발견”했다며 “소제목까지 다 똑같았다. 4권의 책에서 38페이지를 찾아냈다”고 전했다.

결국 오정현 목사는 6개월 간의 자숙 기간을 갖고서야 교회로 복귀할 수 있었지만 애초 문제가 되었던 논문 외에 탈봇 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 논문과 칼빈 신학대학원 석사 논문도 표절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논문 표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랑의교회, 어떤게 진실이지?” “사랑의교회, 의혹이 많네” “사랑의교회, 나중에 어떻게 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