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단체표준 인증 단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관리가 부실한 곳을 보완지도 하는 등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중기중앙회는 5일 2018 단체표준 인증단체 현장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5주간 협동조합과 비영리법인을 포함한 40개 인증단체를 대상으로 업무규정 준수 여부 등을 지도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점검단은 우선 현장 면담을 통해 ▲법령상 규정한 인증단체의 구비요건 ▲인증업무규정 준수여부 ▲인증심사의 공평성 ▲사후관리 등 업무 전반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문제 발견 시 즉시 개선하거나 일정기간 내 보완을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단체표준을 보유하고 있는 104개 단체에 대해서도 적부 확인 여부를 검토해 재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단체표준은 제·개정한 날로부터 3년마다 적부를 확인하도록 하게끔 돼 있어 존속 필요성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형락 중기중앙회 단체표준국장은 "인증단체에서도 신뢰성 차원상 관리강화 필요성에 대해 공강하고 있다"며 "이번 재정비를 통해 제도의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체표준은 특정 전문분야에 적용되는 기호․용어․성능․절차․방법․기술 등에 대해 제정한 표준을 뜻한다. 현재까지 등록된 단체표준은 140개 단체 4053개로 이 중 40개 인증단체에서 301개 표준제품에 대해 인증업무를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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