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체제 후속 조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가스공사가 지난달 초 정승일 사장 취임이후 경영혁신을 통한 위기극복과 조속한 내부 안정화를 위해 선포한 비상경영체제의 후속 조치를 단행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1일부로 전략기획본부 사장 직속 배치와 액화천연가스(LNG) 장단기도입 계약·계약개선·트레이딩 등 도입관련 기능을 도입영업본부로 일원화하는 등 조직개편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전략기획본부는 전략경영처와 혁신경영처로 구성됐으며, 이들 조직은 각각 전사적 전략수립 및 주요업무 기획조정·예산투자관리·미래전략 및 기술전략 컨트롤타워 역할과 효율적 조직관리·인사제도 혁신 및 성과 평가를 통한 혁신 선도 베이스 캠프 역할을 맡는다.

가스공사는 LNG 장단기도입 계약·계약개선·트레이딩 등 도입관련 기능 일원화를 통해 수급계획·장단기도입·영업의 일관체계를 구축해 천연가스원 확보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사업본부에는 정보수집 및 분석·기술개발 기획 및 미래성장사업 발굴을 담당하는 기술개발처와 신성장사업처를 배치, 고부가 가치 원천기술을 지속 확보하고 천연가스산업 생태계 동반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 가스공사 본사 전경/사진=한국가스공사


또한 안전기술부사장(前기술부사장) 직속부서로 안전품질처·통합보안처·중앙통제처를 배치해 종합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생산본부 및 공급본부에 따로 편제됐던 해외생산 및 공급사업단을 해외인프라사업처로 통합해 기술사업본부에 편제시켰다.

아울러 현장 안전강화를 위해 전체 천연가스 생산량의 약 70%를 책임지는 평택 및 인천기지본부에 각각 설비운영을 집중·전담 관리하는 기지장을 신설,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했으며, 홍보실을 신설해 대내외 홍보와 언론기능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안전품질처와 재무처에 각각 환경관리부와 내부회계개선팀을 신설하고, 신성장사업처에 ICT 융합부를 신설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기존 프로세스와 달리 개편초기부터 직원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조직개편 공감대를 형성, 향후 조직운영의 실효성이 배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공사 본연 임무인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한 공공서비스 향상과 국정과제인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가치 실현'에 책임을 다하면서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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