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지성...‘떡잎부터 달랐지만, 키 작고 왜소해 한계 절감하기도

'캡틴' 박지성(33)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박지성은 수원 세류초 4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떡잎부터 달랐다. 박지성은 수원 6학년 때인 1993년 세류초를 전국대회 준우승으로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해 축구 새싹들의 꿈이었던 '차범근축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박지성/뉴시스 자료사진
 
박지성은 일찌감치 재능이 남달랐다. 그러나 청소년기 들어 장애물이 생겼다. 작은 키와 왜소한 체격이었다.
 
안용중을 거쳐 수원공고에 진학한 박지성은 동기생들보다 키가 작고 왜소해 한계를 절감했다. 벤치에 앉는 시간도 많았다. 수원공고 1학년 시절에는 기본 훈련만 받았을 정도였다.
 
이러한 역경을 딛고 우뚝선 박지성이기에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성, 수고하셨습니다" "박지성, 아 영원한 캡틴" "박지성, 현역 끝나면 뭐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