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중견기업 5500개·신규 일자리 13만개 창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2022년까지 중견기업 5500개·신규 일자리 13만개 창출을 골자로 한 '중견기업 비전2280' 세부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백운규 장관이 청주 오창산업단지 내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네패스를 방문, '중견기업 정책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백 장관은 "향후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청년이 가고 싶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주체로서 혁신적 중견기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형 중견기업을 육성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산업통상자원부 CI/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지난해 9월 이후 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특허청 등 7개 관계부처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산업기술진흥원·코트라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학계와 업계 등 총 90여명으로 구성된 '중견기업 정책혁신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고 설명했.

또한 TF 논의 결과를 비롯해 간담회·현장방문·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중견기업 비전 2280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우선 오는 2022년까지 수출도약 중견기업 500개를 선정·육성하고, 초기·내수기업 해외시장 개척과 판로 다각화 및 서비스 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비롯해 정책금융 확대 및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적극 지원해 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종별 핵심 연구개발(R&D)를 활용해 향후 5년간 총 2조원을 투입, 중견기업 유망 분야를 지원하고 '월드클래스300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전기·자율주행차와 에너지신산업 및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형 기술 문제해결 플랫폼'을 구축해 온라인 크라우드 소싱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기술 문제 해결 방식을 제공하고, 2022년까지 혁신 클러스터 중심으로 대표 중견기업 50개를 선정·육성해 기술 사업화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중견기업 혁신성장 펀드 조성 △'피터팬 증후군'을 완화할 지원제도·법령 개선 △업종별 상생협력 모범 사례 발굴·확산 △중견기업인 행동강령 제정·온라인 공정거래 교육과정 신설 등을 추진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일진글로벌·아모텍·신성이엔지·더존비즈온·마크로젠 등 중견·강소기업 10여개가 참여했으며, 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산업기술진흥원·코트라·한국무역보험공사·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중견기업 유관기관간 '중견기업 혁신성장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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