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자발적인 기금으로 조성돼, 선거사무실도 성남서 수원 이전

조전혁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의 선거용 펀드모금액이 10억원을 돌파했다.

조전혁후보 선거캠프는 14일 ‘기분좋은 경기교육펀드’(www.chofund.kr)가 1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10일 출시한 조전혁 펀드는 경기교육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금으로 조성되고 있다.  조전혁 후보는 “기분좋은 경기교육펀드는 다른 도교육감들과는 달리 지난 달 초에 일찌감치 출시했다. 그 이유는 단순히 선거자금을 마련하는 것만이 아니라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경기교육이 변화되길 바라기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조후보는 " 단기간 모금을 위한 홍보는 없었지만 많은 도민들이 진심을 담아 조성한 금액이 벌써 10억원을 넘어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 기분좋은 경기교육변화를 위한 조전혁펀드. 펀드 모금액이 벌써 10억원을 돌파했다.

조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조전혁 후보의 펀드가 출시한 이후 ‘진도 세월호 참사’라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선거운동이 중지되는 등 침통한 분위기였지만, 오히려 많은 도민들이 안전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학생안전에 주안점을 두어온 조 후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는 일반 소시민들의 전화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의 ‘기분좋은 경기교육펀드’는 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거켐프는 선거일 이전에 충분히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성된 기금은 선거운동자금으로 사용되며, 8월 4일 이후 전액 보전되어 2.7%의 이율로 상환될 예정이다.

한편 조전혁 후보선거캠프는 기존 성남 사무소에서 수원 인계동으로 선거사무소를 이전하여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조 후보는 “수원을 거점으로 총력을 다해 남은 선거기간을 잘 치러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jungleelee@mediap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