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판결, 삼성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에 도움될 것"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출소한 것과 관련해 경제단체들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5일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법원의 신중한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판결로 삼성의 대외 신인도 회복 및 경영 활성화 등의 효과가 발생, 개별 기업을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도 이번 재판을 무겁게 받아들여 투자와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사회적 역할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를 기대한다"며 "경재계도 적극적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경영계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판결을 통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오해들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라도 삼성그룹은 경영공백을 메우고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출소했다./사진=연합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명의의 논평에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 환경이 날로 악화되는 상황인 가운데 기업인에 대한 장기 구속수사는 해당 기업 및 국가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야기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판결을 계기로 삼성이 더욱 투명한 경영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수많은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안근배 무역협회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삼성그룹은 무역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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